"제사 안 지내요"…추석 대목에도 손님 끊긴 제기 상점
[이데일리 김태섭 기자] (전략) 최근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유언을 남기는 노년층도 늘면서 제기 업체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 제기를 미리 구매했다가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유언을 듣고 반품하는 사례도 많다”며 “제기를 구매하면서도 본인 세대까지만 쓰고 물려주지는 않으려 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석에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움직임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나 제사를 지낼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지난해 추석(35%)보다 5%포인트(p), 2022년 추석(44%)보다 14%p 감소한 수치다.
제사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며 추석을 앞두고 제기를 오히려 처분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등록된 제기 용품 판매 게시글 수는 지난해 추석보다 5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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