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노키즈존, 주린이, 요린이… ‘어린이’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무럭무럭 자라서 ‘주린이’ 탈출 해야죠.” “주린이를 위한 필독서”, “요린이를 위한 꿀팁”... 처음 저 표현을 접했을 때, ‘참 재치 있다. 귀여운 신조어네…’ 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5살 아들의 말을 듣고 그런 생각을 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신발을 신겠다며 낑낑대던 아이는 도와주겠다는 내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며 말했다. “엄마, 잠깐이면 돼~ 조금 걸려도 내가 잘 할 수 있어”.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품위를 지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