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 뿐인데 물멍 되네”…13년 쏟아부은 신박한 ‘제철 사진’ [비크닉]
[중앙일보 이소진 기자] (전략) 그는 자신의 작업을 ‘제철 사진’이라고 부른다. 그날의 날씨와 습도, 빛의 양과 질감까지 사진에 한장에 고스란히 담는다. 누군가 무심코 지나칠 법한 풍경도 오랫동안 지켜보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을 포착한다. 표 작가의 사진이 호응을 얻는 배경에는 ‘디지털 피로’가 있다. 지난 3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58%가 스스로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62%는 디지털 디톡스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화면에서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는 일은 디지털 피로를 달래는 하나의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결을 바라보며 쉬는 ‘물멍’에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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