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초고령사회, 지역 돌봄의 전환이 필요하다
[김영미 영산대학교 노인복지상담학과 학과장] (전략) 전통적으로 돌봄은 가족이 중심이 되는 형태였으나,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 등으로 가족 돌봄 기능은 약화됐다. 그 결과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만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공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한국리서치와 (재)돌봄과미래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4%가 초고령사회가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응답했고, 가장 큰 우려로 '돌봄과 간병 부담의 증가'를 꼽았다. 부모를 돌보는 이들 중 88%가 심리적·현실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요양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자신의 노후가 가족에게 짐이 될까 두렵다는 응답도 84%에 이르렀고, 65%는 가족에게 돌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는 가족 중심 돌봄의 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돌봄 체계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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