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논란, 우리는 무엇을 비판하고 있는가
[이경미 메타보이스㈜ 차장] (전략)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이동권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시위를 빼놓을 수 없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3일 세계 장애인의 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렸다.
2022년 6월 한국리서치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 이동권 인식 조사에서 전장연의 시위를 목격하거나 열차 지연을 경험한 응답자에게 해당 시위로 불편함을 느꼈는지 묻자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2023년 4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 이동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어딘가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장애인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인식한 것이다. 이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어딘가로 이동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인식 자체는 이미 우리 사회에 상당히 널리 퍼져 있었던 셈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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