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판 N번방’의 불편한 진실
[주간조선 권아현 기자] (전략) 어찌 보면 ‘사소한’ 갈등들이 모여 한국은 남녀 갈등 공화국으로 굳어버린 지 오래다. 2021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28개국 2만3000여명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한국이 전 세계 1위였다. 그 비율이 세계 평균(48%)의 두 배 수준인 80%에 이르렀다. 이념과 빈부, 정당과 종교 갈등 또한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남녀 갈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심각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2022년 한국리서치의 ‘집단별 갈등인식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갈등을 묻는 질문에 남녀 갈등은 이념 갈등, 빈부격차 갈등에 밀려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가장 뚜렷한 사회적 단층선으로 지목되는 남녀 갈등이 해결순위에서는 밀리고 있는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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