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천지일보) 국민 10명 중 1명 “난 안걸려”… 방역당국 “인식차이, 방심 불러와 ‘우려’”
조사 일시: 2020년 6월 19일 ~ 2020년 6월 22일
표본: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코로나19 10차 인식조사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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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20년 7월 3일
원문 링크: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754904

국민 10명 중 1명 “난 안걸려”… 방역당국 “인식차이, 방심 불러와 ‘우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70%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면서도, 자신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국민은 단 10%대에 그쳐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다. 또 당국은 마스크만 쓴다고 해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능사가 아니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중부권을 거쳐 광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행의 특성은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전파, 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증폭, 결국 요양시설·병원으로까지 전파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심각성은 국민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리서치에서 시행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약 70%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국민은 정작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선 대다수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13% 정도만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답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나와 가족’이 감염될 수 있는 ‘나의 일’로 인식하기보다는 사회적인 유행 현상으로 생각해 자칫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방심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특성이 무증상 또는 경증 시기에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의심하거나 조기 진단하기도 어렵다”며 “불특정한 다수가 모이는 경우에는 어디든지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이 이같이 국민 인식을 들면서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이유는 그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차와 2차를 넘어 5차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이고 광범위한 감염확산을 불러 총 210명의 확진 환자를 발생시킨 ‘리치웨이발(發) 확진 사례’와, 이와 똑같이 5차 전파까지 일으키며 총 81명의 집단감염을 부른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확진 사례’는 당국이 꼽은 대표적인 주의 사례에 해당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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