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국일보) 미혼자 “아이 키우기가 두려워”… 기혼자 “아이 때문에 행복해”
카테고리한국일보 정기연재(여론 속의 여론)
조사 일시: 2019년 10월 18일 ~ 2019년 10월 21일
표본: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결혼행복지표 vs 결혼기대지표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a.kr/archives/14439
관련 기사: (한국일보) 미혼자 “아이 키우기가 두려워”… 기혼자 “아이 때문에 행복해”
보도일: 2019년 11월 16일
원문 링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1141708357419

미혼자 “아이 키우기가 두려워”… 기혼자 “아이 때문에 행복해”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에서 ‘결혼’을 검색하면 관련 통계표가 1만5,535건이나 나타난다. 정부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펼치는 정책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은 결혼을 여전히 어려운 선택으로 여긴다.

한국리서치 ‘여론속의여론’팀은 지난달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에 대한 웹조사를 실시했다. 기혼자가 706명, 미혼자는 294명이었다. 기혼자와 미혼자의 응답 비교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살펴봤다.

먼저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더니 ‘자녀/아이/아기’(15%), ‘집/내집마련’(12%), ‘행복/즐거움’(8%) 이라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기혼과 미혼 모두 ‘자녀/아이/아기’와 ‘집/내집마련’이 1,2순위였다. 그러나 3순위는 기혼의 경우 ‘가족/가정’(7%), 미혼은 ‘돈/재산’(12%)으로 차이가 났다.




결혼에 대한 기대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결혼의 최대 장점을 물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48%)이란 답변이 독보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녀를 얻는 것’(17%), ‘인생에 대한 폭넓은 이해(12%)’, ‘배우자와 함께하는 취미생활’(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녀를 얻는 것’이란 응답은 연령별 차이가 컸다. 40대 이상에선 17~22%를 기록한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10~12%에 불과했다.

기혼자의 경우 ‘결혼 당시 자녀를 낳을 계획이 있었다’고 답한 비율이 89%, ‘없었다’는 11%였다. 특히 40대 이상(87~94%), 월소득 500만원 이상(94%)에서 긍정적 응답이 높았다. 반면 미혼의 자녀 계획은 ‘낳겠다’는 응답이 57%, ‘낳지 않겠다’가 43%로 큰 차이가 없었다. 미혼 중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은 ‘여성’(55%)과 ‘화이트컬러 직업’(51%)에서 높았다.
 



정부의 결혼ㆍ출산 관련 물질적 지원의 도움 정도는 50대50의 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여기서도 기혼과 미혼의 온도차는 있었다. 기혼은 54%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미혼은 40%만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부의 물질적 지원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물질적 지원보다 근로환경 개선이 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란 답변이 3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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