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뉴시스) 바이러스 다르고 전국 확산 위험…"신천지보다 더 큰 위기"
조사 일시: 2020년 7월 31일 ~ 2020년 8월 3일
표본: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코로나19 13차 인식조사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912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원문: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contSeq=359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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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20년 8월 18일
원문 링크: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818_0001133101

바이러스 다르고 전국 확산 위험…"신천지보다 더 큰 위기"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특성과 전국 확산 가능성 등 4가지 이유로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 현재 상황이 더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며 "현재로는 지난 2~3월 신천지 집단발생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선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은 V계통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이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집단감염은 GH계통의 바이러스다. 전문가들은 V계통보다 GH계통이 전파력은 더 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전 국민이 방역수칙을 아는 상황에서도 전파위험 행위가 이뤄졌을 정도로 위기감이나 경각심이 둔화돼있다"고 우려했다. 한국리서치 주간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월 91%에 달했지만, 7월5주에는 46%까지 감소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불특정 다수를 통해 확산이 될 가능성이 있고 수도권의 위험장소에 타지역 주민들을 통해서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 신천지보다도 더욱 우려되는 상황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기준 교인 중 3436명의 소재를 파악했는데 서울 1971명, 경기 89명, 인천 132명, 경북 77명, 충남 57명 등이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432명 중 서울 282명, 경기 119명, 인천 31명 외에도 충남 8명, 강원 5명, 경북과 전북 각각 4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최소 10여명의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다양한 지역에 (신도가)분포돼 있어서 더더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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