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미서 반미, 다시 호감…국민들의 시대별 미국 인식 변천사
[한겨레 장예지 기자] (전략) 반미 바람은 2010년 무렵부터 약해졌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2007년부터 실시한 통일의식조사에서 한반도 주변 4대국 중 미국을 ‘가장 가깝게 느끼는 국가’라고 답한 비율은 매해 늘었다. 미국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16년 이래 쭉 80%대를 유지했고, 지난해엔 8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서 미국·북한·중국·러시아·일본 5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0도에서 100도 사이로 점수를 매겨보라는 질문에 미국의 호감도가 57.2도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34.9도로 그 뒤를 따랐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내 반미 운동은 국민들이 한-미 관계를 점차 대등한 관계로 인식하면서 가라앉은 것 같다”며 “한국 사회가 한층 성장하고 미-중 전략경쟁 등 복합적인 현실 속에서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고 짚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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