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노인을 돌본다 ‘노노간병’ [밀려난 삶의 반: 가족 간병과 나·(3-2)]
[경인일보 한규준, 공지영, 유혜연 기자] (전략) 한국리서치 <‘부양 부담’과 ‘불안한 노후’,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의 중장년층>의 조사에서는 월평균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부양비 총액이 80.6만원으로 집계됐는데, 7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부양비인 153.9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얼핏 보면 저소득층의 부양비가 고소득층의 부양비보다 적어 보이지만 저소득층 중장년이 수입의 40% 이상 부양비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7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수입의 약 22%를 차지하는 수준이라 체감 정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노부모를 부양하는 789명 중 57%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중략) 이렇게 아픈 가족을 간병하기 위해 일상과 재정 등 삶의 전반을 투입하는 가족 간병인들은 간병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한국리서치의 ‘간병이 필요한 시대에 사는 우리 - 간병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가족 간병인들은 적극적인 국가의 지원을 바랐습니다. 가족의 간병 문제는 가정 내에서만 해결하기 어렵다는 질문에 82%가 ‘그렇다(매우+그런 편)’고 답했습니다. 개인의 간병을 위한 국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물음에는 ‘그렇다(매우+그런 편)’의 답변이 89%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간병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간병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잘 이뤄져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4%가 ‘그렇지 않다(전혀+그렇지 않은 편)’라고 답한 것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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