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겨레) 외로움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조사 일시: 2018년 4월 18일 ~ 2018년 4월 20일
표본: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기획] 한국인의 외로움 인식 보고서: 한국에도 외로움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이 필요할까?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1770
관련 기사: (한겨레) 외로움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보도일: 2021년 5월 10일
원문 링크: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994471.html


외로움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김만권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정치철학자] (전략) 그렇다면 외로움은 왜 정치적으로 위험한 것일까? 외로움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그 본질은 어려울 때 손 내밀 사람,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데 있다. 데이비드 리스먼의 ‘외로운 군중’이란 표현에서 볼 수 있듯, 함께 있으나 홀로 남은 존재의 감정이 외로움이다. 홀로 남겨진 존재는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에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며 자기혐오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 혐오를 자신 안에만 담아둘 수 있는 이는 드물다. 그 혐오는 반드시 타인을 향해 간다. 그 혐오는 차별이 자라나는 토대가 되고 종래에는 연대가 필요조건인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어떨까? 우리나라엔 외로움과 관련된 공식적 통계가 없다. 다만 외로움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2018년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가 ‘자주, 거의 항상 외롭다’고 하여 ‘상시적 외로움’을 호소했다. 이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우리나라에선 젊을수록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보고다. 20대 응답자 중 40%가 상시적 외로움을 호소했는데, 이는 30대 29%, 40대 25%, 50대 20%, 60대 이상 17%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었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도 14%로 이 역시 다른 세대보다 훨씬 낮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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