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혼합종교 만신전에서 탈출해야
[국민일보 신상목 종교부장] (전략) 이런 흐름은 최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점, 신년 운세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점(사주, 타로, 관상, 신점)을 본 경험이 있는 국민은 41%를 차지했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0% 이상의 사람이 점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개신교인도 23%나 된다. 미신으로 여기는 점을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재미로’ 점을 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점을 봤다는 것은 사람들의 종교적 심성이 작동했다는 뜻일 게다. 바야흐로 다종교 시대를 살아가는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장면이 포착됐다. 무속인이 자신들을 폄하하지 말고 무교로 인정하라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기독교 이단들이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실으며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다는 점이다. 음지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믿음 체계가 하나의 종교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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