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더스쿠프) 코로나19 속 갇힌 사람들 “6개월 후 괜찮을까”
조사 일시: 2020년 2월 28일 ~ 2020년 3월 2일
표본: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코로나19 2차 인식조사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071
관련 기사: (더스쿠프) 코로나19 속 갇힌 사람들 “6개월 후 괜찮을까”
보도일: 2020년 3월 9일
원문 링크: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11


코로나19 속 갇힌 사람들 “6개월 후 괜찮을까”


직장인들이 회사 대신 집으로 출근을 한다. 학생들은 개학을 기다리며 집안에 갇혔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사람들이 거리를 조심스럽게 걷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까지 어두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속 갇힌 사람들의 심경을 취재했다.

6살 아들을 둔 직장인 김승규(가명·42)씨는 요즘 회사 눈치를 보느라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처음에 2주간 휴원을 할 땐 본가와 처가에서 이틀씩 번갈아 봐주시고 나머진 아내와 내가 하루씩 연차를 써가며 돌봤다”면서 “그런데 다시 2주가 연장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아직까진 회사가 재택근무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아서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에요. 지금 상황에선 등원이 가능해질 때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연차를 쓸 수밖에 없는데 이러다 책상이 없어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중략]



 
사회 전반이 이렇게 ‘멈춤 상태’로 진입하다 보니,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현재경기판단CSI는 66.0으로, 지난 1월 78.0에서 크게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1월 87.0에서 2월 76.0으로 추락했다. [※ 참고: 현재경기판단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를, 향후경기전망CSI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전망을 판단하는 지수다. 100을 초과할 경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은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가 나와 가정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66%였다.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 전반에 우울한 기운이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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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정경제# 인식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