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겨레21) 백신 맞고 아파트 받고



조사 일시: 2021년 5월 7일 ~ 5월 10일
표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8339
관련 기사: (한겨레21) 백신 맞고 아파트 받고
보도일: 2021년 6월 4일
원문 링크: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50441.html


백신 맞고 아파트 받고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미국 코넬대학 정책학과 교수] (전략) 그런데 아뿔싸, 복병이 생겼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2021년 4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선 59%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고, 19%는 접종을 미루겠다, 16%는 맞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2021년 5월 첫째 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71%가 백신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대로 성인의 70%가 백신을 맞는다면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을까요? 답은 ‘아니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은 18살 이상이 맞을 수 있습니다. 집단면역에 이르려면 성인 인구의 약 90%(전체 인구의 75%)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결국 접종을 미루거나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더라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백신은 감염 확률을 낮춰주지만, 병원에 입원할 만큼의 심각한 증상이나 사망은 거의 전부 예방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질환은 대부분 65살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노인 대부분이 백신을 맞는다면 설사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해도 관리하고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 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먼저 백신 수용성이 낮은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젊은층의 백신 수용률이 낮습니다. 표1은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인데요, 20대는 불과 58%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반면, 60대 이상은 79%가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맞겠다고 합니다.(후략)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