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개신교계’가 생산하는 혐오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한채윤의 비 온 뒤 무지개]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활동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9월에 ‘성소수자에 대한 개개인의 포용 수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3~4명은 성소수자에 대해 적대적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성별, 연령,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감정의 차이가 보이지만 놀랄 만큼 크진 않다. 이 조사에서 가장 뚜렷하게 적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드러난 건 종교다. 개신교 신자의 60%가 남성 동성애자에 적대적 감정을 가진다고 답했다. 신의 가르침 때문이라지만 이는 천주교 신자는 34%에 그쳐 왜 개신교가 두배 가까이 높은지 설명할 수 없다. 레즈비언에 대한 적대적 감정도 천주교인은 25%였고 개신교인은 54%였다.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역시 개신교인의 66%가 포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게다가 개신교인의 55%는 앞으로도 성소수자에 대한 국민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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