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해서 ‘불며드는’ 힙한 불교 탄생기
[시사IN 김영화 기자] (전략) 실제로 대한불교조계종은 인종차별에 목소리를 내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해왔다. 월호 스님은 불교의 포용성을 이렇게 부연한다. “불교의 기본 바탕은 나와 남이, 인간과 자연이,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니 자연을 해치거나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차별해서도 안 된다.” 차별금지법을 거세게 반대해온 보수 개신교와 다른 반응이기도 했다.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 바꾸고 싶은 사회의 모습에 대해 불교는 좀 더 열린 자세로 듣고 수용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 지점에 젊은 세대가 더욱 이끌렸을 것이다.” 복길 칼럼니스트는 뉴진스님의 인기 또한 사람들이 불교에 열광하게 된 큰 흐름 안에 있다고 짚는다. 한국리서치 ‘2023년 종교 인식조사’를 보면 불교는 100점 만점에 52.5점으로 한국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종교 1위다. 지난해 대비 5.4점 높아진 데다 응답자 46%가 불교에 대해 보통 이상의 호감도를 표했다. 천주교(51.3), 개신교(33.3)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조사까지만 해도 천주교가 1위(50.7)였는데 2022년부터 불교가 1위(47.1)로 자리 잡았다.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도 지난해보다 1.9점 상승하기는 했으나 불교와 천주교에 비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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