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5일제, 민주 "근로시간 감축" vs 국힘 "유연 근로형"
[머니S 김성아 기자] (전략) 경총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주 4.5일제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기업의 각기 다른 형편에 맞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끔 노사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우 인건비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일부 중소기업은 "정부 정책 결정의 부담이 기업에 전가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대기업은 해외 생산 확대나 자동화 같은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선택지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여론은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 4.5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은 61%, 반대는 35% 찬성이 26%포인트(p) 앞섰다. 다만 국민 다수가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은 '임금 보전'이다. 같은 조사에서 63%가 "근무 시간이 줄더라도 급여는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곧 생산성과 비용 문제를 우려하는 기업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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