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거부한 10대들이 결성한 ‘투명가방끈’ 이야기
[경향신문 유설희 기자] (전략) 혜원씨의 바람처럼 우리 사회의 ‘가방끈’은 전보다 투명해졌을까요?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의 가방끈에 대한 집착은 더 심해진 듯 합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올해 76.3%로 17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입니다. 한국리서치가 공개한 ‘2025 교육인식조사’에 따르면, 학력과 학벌에 따른 차별이 심하다는 응답도 8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4세고시’ ‘7세고시’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대입경쟁은 유아 수준까지 내려 간 지 오래입니다. 입시경쟁과 학력·학벌 차별사회 문화를 바꾸겠다며 투명가방끈이 출범한 지 14년이 흘렀는데도 ‘대학간판’이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우리 사회의 믿음은 도리어 공고해지고 있는 이 현실, 이제는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