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구통 수좌’ 효봉 스님 법구 이운 행렬
[황정일 동국대 대우교수] (전략) 효봉 스님의 장엄한 행렬을 보고, 당시에는 불교신자가 많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966년 문교부(현 교육부)의 ‘종교통계요람’을 보면, 당시 불교 신자는 93만809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2%였다. 반면에 당시 개신교는 89만5768명, 천주교는 78만7650명으로 기독교 인구는 약 5.7%, 불교의 거의 두 배였다. 2023년 한국리서치의 종교인구 현황에 따르면, 불교 17%, 개신교 20%, 천주교 11%라고 한다. 즉 그때나 지금이나 전체적인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그러나 그때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한국불교의 ‘위상’이다. 효봉 스님의 장례 행렬 사진에는 당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던 한국불교의 위상이 담겨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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