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이전에 이름이 있다…선입견을 깨줄 만남
(일다 박주연 기자) ‘난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어떤 걸 떠올릴까? 부끄럽지만, 내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사람들이 가득한 난민보트나, 보트를 타고 오다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굉장히 단편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건, 그것이 가장 자극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외엔 별로 아는 게 없는 탓이기도 하다. 2021년 한국에 살고 있는 시민들 다수가 평생 난민을 대면한 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2018년 500명이 넘는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도착해 이들의 존재가 ‘가시화’되자 한동안 ‘난민 이슈’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다. 작년, 유엔난민기구(UNHCR)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사람은 33%, 반대하는 사람은 53%다. 2018년에 찬성 24%, 반대 56%였던 것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과반이 난민 수용을 경계하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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