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보 공문서 유출
(...) 지난달 22일 자로 작성돼 유출된 공문서에는 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름, 나이, 일터·직업, 가족관계, 접촉·증상 내용, 신고 후 처리 절차 등이 담겨 있다. 유출한 공문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여러 경로로 퍼졌고, 유출된 공문서를 본 일반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공문서 상에 주소는 없었지만, 문서가 유출되면서 한때 확진자가 성산구 어느 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해당 아파트 주민은 "확진자가 어디 사는지 이미 소문이 다 퍼졌다. 그 일로 우울증 치료까지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11일 <경남도민일보>와 통화에서 "가족이 확진자가 근무하는 곳에 갔었기 때문에 걱정이 돼서 공유를 한 것인데 여러 군데로 퍼질지 몰랐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며 "확진자에게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면 미안하게 생각하고, 나중에라도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개인 신상이 고스란히 담긴 공문서 유출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1차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보면, 만일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냐는 질문에 24%가 '주변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다.
기사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