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족 리포트(1) 가족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우먼센스 하은정 기자] (전략) 하지만 현행법상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해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다. 규진 씨는 지난해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건강한 딸 라니를 출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라니의 출생신고서에는 규진 씨 이름밖에 올릴 수 없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엄마가 둘인 가족은 허용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도 제도적 걸림돌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규진 씨와 세연 씨는 “라니가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즐겁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리서치에서 발표한 ‘가족인식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에서 ‘동성 가족도 정상 가족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6%였다. 한국갤럽의 한 조사에서는 20대의 64%, 30대의 53%가 ‘동성혼 법제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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