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중앙일보) 현금 지원보다 세대 간 형평성 높이는 사회제도 설계를


조사 일시: 2025년 7월 11일 ~ 7월 14일
표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기획] 한국은 정말 끝났을까? – 세대별로 살펴본 저출산과 미래 사회 인식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34232
관련 기사: (중앙일보) 현금 지원보다 세대 간 형평성 높이는 사회제도 설계를
보도일: 2025년 11월 21일
원문 링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851


현금 지원보다 세대 간 형평성 높이는 사회제도 설계를


[황지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전략) 둘째, 고속성장 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 젊은 세대가 느끼는 미래 불안 역시 출산 의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그동안 정책 논의가 양육비나 경력 단절 등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에 집중되었다면, 출산 포기의 배경에는 사회 전체의 미래에 대한 인식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사회학 연구에서 논의되는 ‘사회적 비관주의(societal pessimism)’는 사회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일수록 부모가 될 확률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Ivanova & Balbo, 2024). 올해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 응답자의 절반이 ‘한국은 앞으로 더 성장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아이를 위한 일’이라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젊은 세대의 출산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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