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비 불충분”… 교회가 돌봄 주체 역할을
[국민일보 김동규 기자] (전략) 이씨의 고민은 한국사회가 마주한 ‘돌봄 위기’를 반영한다. 고령화 속도가 가파른 현실 속에서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 공백을 메우는 ‘공동체적 돌봄’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실제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 위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78%)은 초고령사회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는 복수응답을 포함해 ‘돌봄·간병 부담 증가’(74%)가 꼽혔다. 이어 ‘노인 빈곤 증가’(71%), ‘의료비 증가’(71%) ‘고독사 증가’(65%) 등으로 집계됐다.
‘부모를 직접 돌봐야 하는 상황’에 대해선 응답자 88%가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기존 일을 그만둬야 할까 봐 걱정’(80%) ‘우울감 및 스트레스’(75%) ‘가족 간 갈등’(70%) 등이 꼽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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