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세] 카페에서 공부하면 민폐?… 카공족도 억울하다

[머니S 변한석 기자] (전략) 카공족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거론되는 카공족에 대한 비판 요소는 ▲한 가지 메뉴로 자리를 오래 차지 ▲오랜 시간 콘센트 사용으로 매장 전기요금에 악영향 ▲대화하는 고객에게 시끄럽다고 눈치를 주는 행위 등이다. 

실제로 2021년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 카페에서 '카공족' 때문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는 경험을 자주 혹은 종종 한 적이 있는 사람은 47%로 조사됐다. 카공족이 자리를 오랜 시간 비운 것을 목격한 적 있는 비율도 40%였다. 

카공족 입장에서도 할말이 없지 않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공부하던 대학생 김모씨(24·여)는 "카페 내 체류 시간은 3시간을 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만 시키고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몇 시간을 때우는 사람도 많은데 왜 카공족만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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