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국일보) 유튜브 정치 영향력, 고령층엔 신문ㆍTV보다 커
카테고리한국일보 정기연재(여론 속의 여론)
조사 일시: 2020년 1월 28일 ~ 2020년 1월 30일
표본: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유튜브가 정치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5120
관련 기사: (한국일보) 유튜브 정치 영향력, 고령층엔 신문ㆍTV보다 커
보도일: 2020년 3월 7일
원문 링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3061518388263


유튜브 정치 영향력, 고령층엔 신문ㆍTV보다 커


최근 10년 간 유튜브를 비롯한 뉴미디어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유튜브를 통한 정보의 유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유튜브가 갖는 사회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연구팀이 최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는 매체와 유튜브 방송에 대한 인식, 그리고 매체별 신뢰도와 각 매체가 정치적 의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평소 어떤 경로를 통해 정치ㆍ사회적 이슈를 습득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중복응답)가 지상파 혹은 종합편성채널의 뉴스를 통해 이슈를 접한다고 밝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포털 및 언론사 홈페이지를 포함한 신문기사(45%), 주변 지인과의 대화(37%)의 순이었다. 정치ㆍ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한다는 응답은 25%였다. 유튜브가 아직 정치ㆍ사회적 이슈의 주류 채널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응답자의 방송매체 이용 비율은 58%에 그쳐, 다른 세대의 이용비율(76~88%)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ㆍ50%)나 온라인 카페ㆍ커뮤니티(29%), 유튜브(27%) 등 뉴미디어 활용 비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유튜브 채널의 경우 18~29세와 함께 50ㆍ60대에서도 이용 비율이 27%나 됐다. 이는 30대(22%)와 40대(18%)의 이용 비율을 상회하는 것이다. 뉴미디어 중에서 유튜브가 고연령층에서 정치ㆍ사회적 이슈를 취득하는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치ㆍ사회적 유튜브 채널 시청자 중 77%는 유튜브 내용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라디오(86%), 뉴스 및 시사방송(82%), 신문기사(77%) 등 전통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평가한 매체 신뢰도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SNS(67%), 온라인 카페ㆍ커뮤니티 사이트(70%)에 대한 신뢰도보다도 높다.

투표, 정치적 의견 형성, 집회참여 등 정치ㆍ사회적 의사결정 시 영향력 면에서는 오히려 유튜브가 더 높았다. 뉴스 및 시사방송 시청자 중에서는 51%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디오 청취자 중에서는 47%가, 신문기사 구독자 중에서는 42%가 같은 응답을 했다. 이에 비해 정치ㆍ사회적 유튜브 채널 시청자는 56%가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유튜브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의사결정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얘기다.

유튜브 채널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뭘까. 정치ㆍ사회적 유튜브 채널의 내용을 참고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전체 결과만 놓고 보면 ‘TV뉴스 혹은 신문이 다루지 않는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다. 특히 ‘TV뉴스 혹은 신문이 특정 진영의 논리만을 대변하기 때문에’를 꼽은 응답이 60대에서는 66%, 자신을 보수적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9%를 기록했다. 고연령층과 보수 성향 집단에겐 기존 매체를 불신하는 정서가 깔려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정치ㆍ사회적 유튜브 채널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갈렸다. 유튜브 채널이 기존 매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에 46%는 동의, 47%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정치ㆍ사회적 유튜브 채널 시청자 중에선 67%가 동의해 미시청자(39%)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 역시 시청자(63%)와 미시청자(27%)의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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