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고·청첩장에 계좌 번호...마음 불편하진 않으세요
[류호 기자] (전략)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자칫 확진자의 방문으로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이 코로나19 전파 장소가 되면 혼주와 상주는 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계좌번호 보내기는 혼주·상주와 하객·조문객 모두 부담없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 코로나19 탓에 결혼·장례식 같은 경조사에 참여하는 걸 꺼리는 게 요즘 분위기입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2주간 다중이용시설 방문 경험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혼·장례식, 돌잔치 등 경조사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로 나왔습니다. 반면 '다른 다중이용시설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9%, '지인과의 모임 회식 참여'는 22%, '종교 모임 참여'는 20%였습니다. 경조사 참여율이 다른 사회적 활동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후략)
기사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