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포럼] 갈등 공화국 벗어나려면 침묵하는 다수가 나서야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윤성이 교수] (전략) 한국의 갈등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킹스칼리지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지 정당, 이념, 빈부, 성별, 나이 등 12개 갈등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에서 갈등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응답자 91%가 지지 정당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세계 평균 69%보다 훨씬 높았다. 이념 갈등 역시 세계 평균이 65%인 데 비해 한국은 87%였다. 국내 연구소의 분석 결과도 다르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보고서(2021년)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갈등지수는 55.1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가운데 멕시코(69점)와 이스라엘(56.5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갈등 수준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갈등 추이, 갈등 프레임, 합의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다. 우선 갈등 추이를 보면 해가 갈수록 집단 간 갈등이 더 심해지고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2023년 5월 2주)에 따르면 94%의 응답자가 여당과 야당 사이의 갈등이 매우 크거나 큰 편이라고 답했다. 진보와 보수 갈등에 대해서는 92%가 크다고 답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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