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중 1명은 극우”…공동체 붕괴 막을 해법은
[김중배 독립 언론인/어젠다뉴스 대표]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21~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한국인 5명 중 한 명꼴로 극우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서 극우란 권위주의와 급진주의, 포퓰리즘을 모두 가짐을 뜻하는 '극(extreme)'과 토착주의(반이민주의), 보수주의, 반공주의, 사회적 다원주의 성향을 모두 보이는 '우(right)'의 성향을 모두 보이는 경우를 상정한다.
이러한 극우 성향은 단순한 ‘보수’와는 구별된다. 극우는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보수와 달리, 불신과 혐오를 동력으로 체제를 전복하거나 외부 적대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장하며, 사회 통합보다는 배제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한다. 극우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선호하고, 반지성주의와 음모론에 개방적이며, 불평등에 대한 구조적 해석보다 희생양을 찾는 경향을 띤다. 특히 노령층과 저신뢰 집단 내에서 강화되는 이 성향은 소외와 불안, 단절된 커뮤니케이션 구조에서 자라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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