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종교 활동 '활발'… 고령화 가속·청년 감소 '위험'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한국 개신교는 천주교와 불교보다 높은 종교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가장 활발한 종교활동과 강한 결속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신자 대다수가 고령층에 집중된 구조적 취약성도 드러났다. 한국리서치가 2025년 1~11월 전국 성인 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활동' 분석 결과, 개신교는 규모 면에서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령 구성과 지역 분포, 종교활동 패턴을 고려할 때 향후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 비율은 20%로 확인됐다. 천주교 11%, 불교 16%보다 높은 수치지만 2018년 조사 이후 매년 20% 안팎에서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51%로 여전히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 인구 비율이 큰 변화 없이 '고착 국면'에 들어섰으며, 새로운 신자 유입이 기존 신자 이탈을 상쇄하는 수준에 머무는 정체 상태를 보여준다. 사실상 종교 인구의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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