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남녀 차별' 제일 잘하는 곳, 교회
[뉴스앤조이 손화철 기자] (전략) 이런 퇴행의 결과는 분명하다. 한국리서치의 2024년 종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총회 구성과 달리) 개신교의 여성 교인은 55%로 남성 45%보다 더 많다. 그런데 30대의 경우 여성이 44%, 남성 56%이고, 18세 이상과 20대에서는 여성 42%, 남성 58%로 여성 비율이 점차 줄어든다. 여기에 소위 '가나안 교인'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종교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이래 종교별 인구수의 분포는 큰 변동이 없는데, 올해 예장통합 교단의 경우 교인의 수가 219만 명으로 2018년 대비 44만 명이 줄었고, 정점을 찍었던 2011년 285만 명의 77%에 불과하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교회에 속하지 않은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그런데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가나안 교인 중 20~30대의 비율이 높다. 교회에는 여성이 더 많은데 대표 기구인 총회에는 남성만 모이는 비정상적인 모습에 교인이 교회를 떠나고,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이 교회와 믿음에서 멀어진다는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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