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차별 이야기하는 이재명, ‘이대남’을 끌어안을까.
[슬로우뉴스 김도연 기자] (전략) 심각한 사회 갈등을 방치하지 않는 이재명 태도는 평가할 만하다. 한국리서치가 2021년부터 매년 2월 실시하는 젠더 갈등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7%는 ‘우리 사회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 2월 71%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도청 메시지 담당으로 근무했던 정치평론가 이석현은 “이재명 대통령실 내부에도 ‘20대 남성이 차별받고 있다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자’ 정도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성에 관한 우대 조치를 전폭적으로 되돌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이 문제를 일방향으로 끌고 가지 않겠다는 의지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갈등을 전향적으로 풀어보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도는 평가해야 한다”고도 했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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