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AI와 말차가 만든 ‘감정경제’…Z세대가 감정을 소비하는 방법

[브릿지경제 홍승해 기자] (전략) 이런 위기 속에서 Z세대가 찾은 해법 중 하나는 AI다. 대면 상담보다 저렴하고 24시간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올해 3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AI 상담을 실제로 이용한 비율은 11%로 나타났으며, 전문 상담사를 만났다고 답한 16%와 큰 차이가 없다. 해외에서는 심리상담 특화 AI의 시장규모가 2024년 약 2.2조 원에서 2030년 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런 것들만이 AI 를 선택하는 이유는 아니다. 많은 Z세대는 “AI는 판단하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 “새벽에도 불안할 때 바로 대화할 수 있다”, “내 상황을 차분히 돌아보도록 질문을 던져준다”고 말한다. AI는 사회적 시선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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