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의 AI패러다임(6)] AI 이후의 일, 인간의 일
[김동헌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전략) 최근 국내외 조사 결과들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위협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의 사고와 능력을 확장하는 협력자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리서치의 「2025년 인공지능 인식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이 52%,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본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는 2년 전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불과 몇 해 사이에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급격히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긍정적 인식이 한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탠퍼드 AI 인덱스(2025)는 “AI 제품과 서비스가 해롭기보다 유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55%에 이르러, 2022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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