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겨레) ‘극우’ 문제, 제대로 봐야 한다 [신진욱의 시선]


조사 일시: 2024년 6월 27일 ~ 7월 1일
표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2024 성소수자인식조사] 성소수자에 대한 나, 그리고 우리 사회의 포용 수준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30860
관련 기사: (한겨레) ‘극우’ 문제, 제대로 봐야 한다 [신진욱의 시선]
보도일: 2025년 7월 2일
원문 링크: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205798.html


‘극우’ 문제, 제대로 봐야 한다 [신진욱의 시선]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전략) 그런 기준으로 봤을 때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극우 성향이 있는가? 이 질문을 다룰 때 우리는 이런저런 지수를 통합하여 ‘극우적 집단’을 특정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계급, 이념, 성별, 인종, 국적, 종교, 성정체성 등, 어느 한 면에서라도 타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민주주의와 다양성에 대한 공격을 정당하게 여긴다면 극우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극우적인 인구집단을 찾아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함께 성찰하는 일이다. 

한국인들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정도로 극우적 사고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황에 따라 독재가 낫다거나 민주주의든 독재든 상관없다는 사람이 25%, 비상계엄이 잘한 일이었다는 사람이 14%(동아시아연구원), 2024년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사람이 21%, 페미니즘의 영향을 막기 위해 무력 사용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사람이 14%, 성소수자에 적대적 감정을 가진 사람이 43%(한국리서치), 국내에 거주하는 난민들을 추방해야 한다는 사람이 12%(입소스) 등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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