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약육강식'...‘갑질’하는 나라, 선진국 될 수 있을까
[금융소비자뉴스 권의종 논설실장] (전략) 한국리서치가 2018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웹 조사 결과만 봐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갑질 문화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0%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고, 46%가 “대체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갑질을 당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설문 내용도 놀랍다. “매우 자주 당하고 있다”는 응답은 6%, “가끔 당하고 있다”는 응답이 46%, “한두 번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8%였다. “전혀 경험한 바 없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갑질이 줄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호소할 데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갑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과 인터넷이 들끓고 정부나 사법부가 엄단 의지를 밝히나 그때뿐이다. 이내 흐지부지되고 만다. 피해자도 해당 기관의 담당 부서에 도움을 청하거나 사법 조치 등 공적 제도를 활용하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긴다. 피해자를 규합한 집단행동이나 SNS-언론 폭로 등의 제도 밖 수단에 더 의존하려 한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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