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확인된 유연근무제 생산성...생산직은 상대적 박탈>
2020년, 전 세계는 실험실이 되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뿐만 아니라 이른바 ‘언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들이 시험대 위에 올랐다. 상점의 직원들을 키오스크로 대체하고, 교실과 강의실을 온라인 공간에 옮겨 놓으면서 과연 기술이 인적 자원이나 물리적 공간을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업종에서 도입하기는 했지만, 극히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재택(원격)근무나 시차출퇴근제와 같은 유연근무제도도 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연구팀은 여론조사를 통해 유연근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을 파악해 보고, 유연근무의 미래를 진단해 보았다.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던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회사 차원에서 일하는 장소나 시간을 근로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무직은 3명 중 1명이 직장에서 유연근무를 시행했다고 답했으며, 사무직 종사자의 30%가 실제로 유연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인 지난 8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기업 34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유연근무를 실시한다는 응답이 36%였는데 이는 이미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약 14%p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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