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려도 심각하지 않겠지”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율 낮은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20대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외출을 자제하는 비율도 낮았고, 코로나19 감염도 심각하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달 25~27일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코로나19국민 인식조사’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됐고, 지난 1월과 2월에도 동일한 조사가 두 차례 이뤄졌다.
3월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96.4%는 마스크를 “자주” 또는 “항상” 착용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착용률(93.3%)보다 높았다. 유 교수팀은 20대의 경우 '나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높지만, 그 심각성은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세차례의 설문조사에서 ‘나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응답한 20대는 전체 응답자의 비율보다 항상 높았다.
그럼에도 ‘바이러스의 감염이 심각하다’고 답한 20대 응답자 비율은 58.2%로 전체 평균(61.2%)보다 낮았다. 지난 1월 첫번째 조사(20대 비율 66.7%, 전체 평균 73.8%)와 지난 2월 두번째 조사(20대 63.8%, 전체 평균 68.9%)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긍정(5점)인지 부정(-5점) 척도로 답하는 조사에서 20대 평균은 0.73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인 2.04점과 큰 차이를 보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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