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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잠, 어떻게 해야 ‘잘’ 잘 수 있을까? – 한국인의 수면 행태 확인 및 수면의 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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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수면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수면은 현대인의 관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 사회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여기에 더해, 유튜브와 OTT 서비스를 통해 쏟아지는 각종 영상을 보다 보면 점점 더 늦은 시간까지 잠이 들지 못하곤 한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팀은 지난 2월 2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수면 행태와 습관, 평소 느끼는 수면의 질, 그리고 수면의 질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두루 살피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수면을 누릴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주요 내용

  • 성인남녀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6분이며, 5명 중 1명의 수면시간은 이보다 짧은 6시간 이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 수면시간과 수면패턴, 취침 전 활동 등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①평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 ②스스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시간만큼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 ③취침 시각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 ④취침 전 3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⑤수면 중 자주 깨는 사람 ⑥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못할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면의 질이 낮은 편이다.
  • 이른 아침에 자기계발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사람(41%)은 그렇지 않은 사람(30%)보다 수면의 질이 높은 편이다.

수면 행태

성인남녀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6분
5명 중 1명은 평일 수면시간 6시간 이하

한국 사람들은 얼마나 잠을 잘까?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만 18세 이상 남녀의 평균 수면시간은 평일(월~금) 7시간 36분, 주말(토~일) 8시간 5분이다. 조사 방법과 질문 방식 등이 달라 엄밀한 비교는 어려우나, 지난 201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서의 만 19세 이상 남녀 평균 수면시간(8시간 9분)에 비하면 다소 짧다. 평일 기준 수면시간은 40대(7시간 19분)와 50대(7시간 14분)대가 다소 짧고, 그 외에 연령대는 7시간 40분~50분대로 비슷하다. 수면시간으로 나눠보면, 7~8시간(28%), 6~7시간(24%), 6시간 이하(20%), 8~9시간(16%), 9시간 초과(13%)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데, 5명 중 1명은 평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다.

18~29세 50%, 평일 밤 12시 ~ 3시 사이에 잠들어

수면 패턴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젊을수록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18-29세는 50%가 밤 12시~3시 사이에 취침에 들어간다. 그리고 30%가 오전 8시~10시 사이에 일어난다. 반면 60대는 58%가, 70세 이상은 70%가 밤 9시~12시 사이에 잠들고, 각각 25%, 30%가 오전 4시~6시 사이에 일어난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7분
평일 기준, 적정 수면시간보다 1시간 이상 덜 자는 사람은 전체의 27%

일반적으로 적정하다고 알려진 수면시간은 하루 8시간이지만,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이는 다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가 생각하는 적정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7분으로, 실제 수면시간보다도 오히려 조금 짧다.

평일 기준 실제 수면시간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수면시간을 비교해 보면, 전체 응답자 중 47%만이 실제 수면시간과 적정 수면시간이 1시간 이내 차이를 보여 비슷한 것으로 확인된다. 26%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1시간 이상 잠을 더 자고 있으며, 반대로 27%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1시간 이상 잠이 모자란다.

잠자리에 든 후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다 잠드는 사람은 65%

잠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로 잠이 드는 사람은 16%에 그친다. 대다수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고도 바로 잠이 들지 않는데,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65%)’, ‘TV 시청(36%)’, ‘공상 혹은 다음 날 할 일에 대한 생각(32%)’ 등의 순이다(복수응답).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다가 잔다는 사람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TV를 시청하거나 바로 잔다는 사람이 많다.

수면의 질

3명 중 1명(32%), 수면의 질 좋다
5명 중 1명(19%)은 수면의 질 나쁜 편

수면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이다. 이번 조사에서, 본인의 수면의 질에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32%, 나쁘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19%이다. 보통으로 평가한 사람은 49%로, 10명 중 8명이 본인의 수면의 질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수면시간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수면의 질 좋지 않아
스스로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시간만큼 잠을 못 자는 사람도 수면의 질 떨어져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수면시간이다. 정말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면의 질이 낮을까? 평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 중에서는 32%가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평가하였다. 이는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중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평가(16%)한 사람 대비 두 배 높다.

절대적인 수면시간뿐만 아니라, 적정한 수면시간 역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 평일 기준으로,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적정 수면시간만큼 잠을 자는 사람 중에서는 12%만이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평가한다. 반면, 1시간 이상 덜 자는 사람은 31%가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평가한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 확보에 더해, 본인의 건강 상태와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함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일정하지 않은 취침 시각, 취침 전 30분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수면의 질에 악영향

수면시간뿐만 아니라, 수면 행태 또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일정한 사람 중에서는 12%만이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답했다. 반면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는 30%가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답해, 두 배 이상 높다.

잠들기 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또한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되었다.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수면의 질 좋다 34%)과 30분 이하 사용하는 사람(38%)에 비해, 31분~1시간 사용하는 사람(30%), 1~2시간 사용하는 사람(28%),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람(22%)에게서 수면의 질이 좋다는 응답이 떨어진다.

자주 깨는 경우, 수면의 질 눈에 띄게 낮아져

자주 잠에서 깨는 경우 다시 잠이 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고, 이는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로 수면 중 깨는 빈도에 따라 수면의 질은 눈에 띄게 떨어진다. 평소 수면 중 한 번도 깨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 중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응답은 5%에 불과하다. 그런데 수면 도중 1회 정도 깨는 사람은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응답이 12%로 올라갔으며, 3회 이상 깨는 사람은 31%까지 올라간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경우 수면의 질이 높은 경향을 보여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못할까 봐 자주 불안한 사람은 22%만이 ‘수면의 질 만족’

수면시간, 잠자리에서의 습관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심리적인 상태 또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침을 맞이하는 태도가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독서나 운동 등 자기 계발 시간을 갖는 ‘미라클 모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18%가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41%가 수면의 질이 좋다고 스스로 평가하였다. 이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의 수면 질 만족도(30%)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이다. 이른 아침 시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가꾸려는 마음가짐이 수면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못할까 봐 자주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9%를 차지했는데, 이들 중에서는 22%만이 수면의 질에 만족한다고 답해,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의 만족도(36%)와 큰 차이를 보인다. 심리적인 불안감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수면의 질이 우리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규칙적인 수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자제, 긍정적인 생활 습관과 생각은 수면의 질을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가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생활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일러두기

  •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보고서 상에 표기된 값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복수응답 문항의 빈도는 그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응답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조사개요

  •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4년 1월 기준 약 91만명)
  • 표집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
  •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명
  •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 가중치 부여방식: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응답률: 조사요청 31,494명, 조사참여 1,531명, 조사완료 1,000명(요청대비 3.2%, 참여대비 65.3%)
  • 조사일시: 2024년 2월 2일 ~ 2월 5일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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