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극화의 원인은 ‘반감’?...지지정당 선호보다는 상대 당 반감 월등히 높아
[문화일보 조성진 기자] 우리나라 유권자는 지지 정당에 대한 선호보다는 상대 당에 대한 반감이 월등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대편이 싫다’는 네거티브 정서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1월 13∼16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서 지지 정당별로 각 정당을 어느 정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지를 11점 척도(-5점 매우 반대, 0점 중립, 5점 매우 지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모두 지지 정당에 대한 선호보다 상대 당에 대한 반감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민주당을 ‘매우 지지’하는 응답자는 29%였고, 국민의힘을 ‘매우 반대’한다는 답은 6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7%가 국민의힘을 ‘매우 지지’하고, 62%가 민주당을 ‘매우 반대’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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