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국일보) 일본 불매운동이 국뽕? 2030은 자신감에, 60대는 국가 위해
카테고리한국일보 정기연재(여론 속의 여론)
조사 일시: 2019년 8월 23일 ~ 2019년 8월 26일
표본: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무엇이 일본 불매운동을 이끄는가?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4179
관련 기사: (한국일보) 일본 불매운동이 국뽕? 2030은 자신감에, 60대는 국가 위해
보도일: 2019년 9월 7일
원문 링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051770734876


일본 불매운동이 국뽕? 2030은 자신감에, 60대는 국가 위해


일본 불매운동이 3개월째 접어들었다.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는 유니클로 임원의 전망과 달리 일본 불매운동 분위기는 여전히 뜨겁다.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의 매출이 급감했다는 보도나 관광객 감소로 일본 소도시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소식은 일본불매 운동의 효과와 영향을 보여주기 충분하다. 그러나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고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국뽕(국가에 대한 자긍심에 과도하게 도취되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이라고 조롱하는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현재 일본 불매운동을 이끄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여론은 어떤 흐름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연구팀이 지난달 만 19세 이상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웹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했다. 또 89%가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 및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항의 및 보복 차원에서‘(54%), ‘한국이 일본과 대등한 국가임을 보여주고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36%)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방사능 노출 피해에 대한 우려’(6%)도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이었다.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란 답은 3%에 불과했다. 초창기 소비재와 일본 여행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은 점차 문화 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비재나 여행에 비해 문화 불매운동은 상대적으로 호응도가 낮다는 사실이다. 항목별로 불매운동이 바람직한 지 조사한 결과, 자동차 식품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공산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찬성 의견은 80%를 넘었다. 반면 영화 및 애니메이션(70%) 음악(64%) 책(63%) 등 문화 영역에선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본 불매운동을 문화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엔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많은 셈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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