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세계일보) 백화점 갑질 여성 논란..전문가 “갑질,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부족”
조사 일시: 2018년 8월 17일 ~ 2018년 8월 20일
표본: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명: 갑질문화에 대한 한국사회 인식
조사 결과: https://hrcopinion.co.kr/archives/11785
관련 기사: (세계일보) 백화점 갑질 여성 논란..전문가 “갑질,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부족”
보도일: 2020년 1월 13일
원문 링크:
https://www.segye.com/newsView/20200113505718


백화점 갑질 여성 논란..전문가 “갑질,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부족”


백화점서 갑질 부리며 난동 피우는 영상이 온라인에 전해져 적지 않은 논란이 인 가운데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례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갑질을 직접 당했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사례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의견은 조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지난해 9월 고려대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가 한국리서치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갑질 및 갑을관계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6%가 한국의 갑질 문화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거나 대체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 중 ‘살면서 단 한 번도 갑질을 당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1명(10%)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만큼 갑질이 일상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일상 속 갑질과 가장 쉽게 마주하는 이들은 대인서비스업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고객의 요구에 응해야 하는 ‘감정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갑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6년 발표한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3470명 중 고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1%에 달했다. 이들은 앞선 보안요원의 피해사례에서처럼 고객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 성희롱까지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은 2018년부터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직원(Worker·워커)과 손님(Customer·커스터머) 간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워커밸’이란 신조어까지 나왔지만 고객의 갑질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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