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률 9.4%…뾰족수 없는 정부
[한겨레 이재호 기자] (전략) 한국리서치가 11월 말(26∼29일) 백신을 한번 이상 접종한 성인 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미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답한 사람을 포함해 추가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사람은 70%에 그쳤다. ‘추가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13%),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추가접종을 받겠다’(13%), ‘추가접종을 받지 않겠다’(4%) 등으로 접종에 부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이 30%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10월 말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기본접종 설문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를 포함해 94%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에 비하면, 추가접종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추가접종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겠다고 답한 271명 가운데 56%가 그 이유로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이 부족해서’(45%), ‘추가접종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44%),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38%), ‘기본접종을 완료해, 추가접종을 안해도 될 것 같다’(28%) 등이 뒤를 이었다.(후략)
기사 전체보기
|